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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영화공간.

라자루스 결말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스포 있음)

 

영화의 결말에 대해 한번 써볼까 합니다. 오랜만에 괜찮은 공포 영화를 본듯해서 검색을 해봤는데

 

이건 뭐... 평이 악평만 있는듯해서 한마디 해보려고 합니다. 저예산과 한정된 공간에서 두서 없이 빠르게 진행된 감은 없지 않아있지만... 그렇게 나쁜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개인적인 호불호가 많이 갈릴듯 한 영화이지만. 저는 꽤 신선했다고 생각합니다.

 

조이가 죽기전 팀원들이 실험을 하기전 말합니다. 카메라담당 에바가 모든것을 망처놨다. 닥터 조이는 저여자가 카메라와 테이프 , 백업데이터 전부를 실험실에 놓고갔다. 그래서 우리의 실험을 알게 되었고 그들이 업적을 빼앗아 간것처럼 말합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지만 영화의 전개상 큰 의미가 없이 넘어 가는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중요하죠.

 

여자는 크라이로니스 기업에게 모종의 대가를 받고 테이프와 그들의 연구과정을 구두로 전해줬을 겁니다. 어차피 자신은 카메라로 그간의 연구진행을 기록하는 기록원일 뿐이니 이 대단한 업적에 대해서 자신이 실질적인 기여를 안했기에 나중에 성공할경우에도 큰 돈을 배분 받지 못했을겁니다. 그렇게 생각한 에바는 자신에게 은밀하게 접근해온 크라이로니스 기업에게 모종의 대가를 받고 움직이게 됩니다.

 

"별거아니야 그저 테이프와 그들의 연구내용중 흥미로운 내용만 알려주면 되"

 

뭐 대충 이런식의 말들이 오갔을거라고 예상합니다.( 영화에는 안나와있는 개인 사견입니다.)

 

그렇게 조이는 프랭크에게 에바에 대해 안좋게 말했지만 프랭크는 그녀 잘못이 아닌 크라이로니스 기업의 짓이라 믿습니다. 에바자체는 아예 생각도 안한거죠. 그렇게 프랭크는 이대로 빼앗기기에는 4년의 시간과 노력이 너무나도 아까웠기에 다시 한번 모두를 불러 설득을 합니다.

 

그들이 모든걸 가져가기에는 하루의 시간이 남아있다. 남아 있는 연구 재료로 다시 한번 실험 장면을 촬영해서 우리가 이 라자루스 세일럼을 만들었다고 기록해둬야 한다라며 모두를 결국 설득하고 맙니다. 그렇게 몰래 잠입한 이들은 로이박사가 몰래 숨겨둔 혈청으로 실험을 하게 되고 죽은 강아지에게 실험을 하게 되던중 로이박사는 감전사고로 죽게 됩니다. 프랭크는 슬프게 울며 조이박사를 살려내려

 

심장충격기까지 사용하며 구하려고 하지만 그 모든일은 허사가 됩니다. 멍하니 그녀의 시체를 보던 프랭크에게 그녀의 반지가 보입니다. 그녀의 반지를 보던 프랭크는  반지를 빼고 슬그머니 자신의 주머니에 넣습니다. 다시 그녀를 소생시키기 위해서죠. 모든이의 만류를 뿌리치고 프랭크는 라자루스 혈청을 주입하고 싸늘하게 식어 버린 그녀의 몸에 아이러니하게 다시금 전기를 흘립니다. 이번엔 죽음이 아닌 삶의 시발점으로... 그렇게 그녀는 우여곡절끝에 부활하게 되고 부활후에 쇼크상태를 거처 정신이 들었을때에 '에바'가 묻습니다. 천국을 보았냐? 터널 안에 있는 하얀 불빛을 보았느냐 라는 말을 던집니다. 하지만 그때 프랭크가 막아섭니다.

 

아직 그런말을 물어볼 상태가 아니니 일단 자리를 벗어나 쉬자고 합니다. 그렇게 휴식과 병행한 치료과정에서 죽은 강아지 로키를 살렸을때 처럼 정상적이지 않는 결과가 나옵니다. 뇌의 신경반응이 너무 많아 발작증세가 나타날수 있고 폭력적일수도 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 원래 인간은 뇌를 10프로밖에 사용을 못하지만 죽음을 이겨내고 돌아온 조이박사는 뇌의 모든 부분에 불이 들어온 컴퓨터 사진이 보입니다. 즉 거의 100%가깝게 뇌를 활용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불안해 하는 조이에게 프랭크가 반지를 다시 끼워줍니다. 십자가 목걸이도 함께  걸어주려 하자 그때 부터 프랭크의 생각이 머리속에 들리게 됩니다.

 

그가 생각하는 말을 모두 알아 듣게 되고 책상위의 볼펜을 마음대로 조정하고 자신도 모를 능력에 불안해 하면서도 조이는 애써 모든것을 부정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녀를 밖에 두고 나간 모든 사람들을 유리창으로 한명 한명 보며 생각을 읽어 가던 조이는 그들이 자신에게 입밖으로 내뱉는 말과는 다르게 그녀를 괴물보듯 두려워 한다는것을 알게됩니다. 화장실에서 혼란스러워 하는 그녀에게 강아지가 덤벼 들려 하지만 이미 폭력적인 성향이 일어나게 된 조이는 강아지를 죽이게 됩니다. 그녀는 프랭크에게 말하지 않는 비밀이 있습니다.

 

자신은 지옥에 있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말했던 빌딩에서의 화재사건 어릴때의 트라우마로 자리잡던 기억속에서 그녀는 몇년을 그곳에서 보냈다고 했습니다. 죽은지 1시간도 안되는 시점에서 그녀는 이미 몇년이란 시간을 지옥에서 보냈던 겁니다. 모든이들이 지쳐 잠시 자신도 모르게 눈을 붙이고 있을때 조이는 에바에게 다가가 자신의 꿈을 공유시킵니다. 에바는 화재현장에서 조이가 어릴적 겪었던 모든 일들을 현실처럼 생생하게 다 겪습니다. 꿈을 꾸었는데 실제 화상과 긁힌자국 까지 생긴 자신의

손목을 보며 에바는 극상의 공포를 체험하게 됩니다. 그에 모든 이들도 패닉상태가 되고

 

그렇게 시간은 무엇하나 바로잡지 못한채 흘러갑니다. 조이가 왜 에바에게 자신의 꿈을 공유 시켰을가? 오히려 자신의 연인인 프랭크에게 공유시켜야지만 자신을 더 이해하지 않을가? 이미 타인의 생각을 읽는 조이는 이 모든게 크라이로니스 기업과 짜고 움직인 에바에게 분노를 느껴 그 같은 일을 벌이게 됩니다. 그렇게 한명 한명이 죽고

 

(흑인 남자애가 죽은거나 전자담배 피는 백인 남자애가 죽은거는 그리 큰 의미가 없는듯 합니다. 흑인남자는 조이를 좋아했고 조이는 그런그에게 위로를 받으려 하지만 키스를 하자마자 그의 모든 생각을 다시 듣게 되었고 평소의 그녀였다면 뜨거운 사랑을 나눴겠지만 갑작스런 그녀의 상황들 이 모든게 무서워져 속으로 괴물이라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에 분노를 조절 못한 그녀는 흑인을 라커룸에 염력으로 가둬놓은뒤 라커를 우그러트려서 잔인하게 죽입니다. 흑인의 행방을 물어보며 짜증을 내던 백인남자애는 평소에 담배연기를 너무나도 싫어하던 조이이기에 전자담배를 입구멍에 넣어 목에서 폭파시켜서 죽게합니다.)

 

점점 모든 상황이 무서워지기 시작하고 결국 프랭크와 조이 에바만 남게 됩니다. 그둘은 마지막 한방을 노립니다. 동물용 마취제로 그녀를 마비시키는게 그들의 마지막 방법이었습니다. 그렇게 프랭크가 조이에게 다가가 안심을 시키며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지만 조이는 자신을 사랑한다면 증명해 보이라며 그와 머리를 맞댑니다. 그 순간 프랭크의 속마음이 다 들려오며 주사기로 자신을 쓰러트리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녀의 인간다운 마지막 눈물은 결국 분노의 검은 눈동자로 변하게 됩니다.

 

마지막 인간다움마저 오랫동안 자신이 사랑했던 프랭크의 거짓말과 위선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프랭크는 결국 싸구려 반지나 사주며 자신을 라자루스 프로젝트에 이용만했고 4년동안 그에게 청혼받을 기대를 하며 살았지만 결국 부모의 반대와 연구실적이 안난다는 핑계로 그렇게 매일 이용만 당했던 것이었습니다. 결국 프랭크를 죽이게 되고 마지막 남은 에바는 자신만의 지옥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화재가 된 정체모를 빌딩 화재가 시작되는 곳엔 어린 조이가 있습니다. 조이는 작고 조막만한 손을 엉덩이 뒤로 감춥니다. 손안에 든것은 성냥 이 불은 조이가 불장낸으로 낸 사고였던 것입니다. 결국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닌 조이의 사고가 만든 가장괴로운기억이었던 겁니다.

 

에바는 이 모든것을 이해하고 어린 조이에게 굳게 닫혀진 문틈 사이로 밝은 빛이 비춰지는 잠긴 문을 열어달라합니다. 자신이 아닌 오직 어린조이만이 열수 있는 마음의 문이라고 이 문을 열어야지 끝이 난다고 .... 어린 조이는 결국 자신의 죄책감에서 벗어난듯 문을 엽니다. 하지만 그 순간 현실세계로 나오게 되며 에바는 미리 준비했었던 주사기로 조이의 가슴을 찌르게 됩니다. 그렇게 조이는 쓰러지고 갑자기 울리는 경찰차소리와 함께 의미 모를 소방관이 들어옵니다. 

 

"이봐요 괜찮나요?"

 

소방관이 묻자 그녀는 조이가 모두를 죽였다고 하며 소방관에게 안깁니다. 하지만 소방관은 조이였습니다 남자 소방관이 얼굴이 조이로 바뀌며 냉소적인 표정의 조이가 그녀의 목을 가볍게 비틀어 죽입니다.(마지막 기회를 주었지만 결국 그 기회까지 포기하고 자신을 위로하는척 지옥을 벗어나려 했던 에바는 결국 극심한 공포감만 맛보며 죽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모든 시체를 모아놓은채 자신의 피를 주입합니다. 프랭크가 마지막에 죽은 상태에서 살아나며 영화는 끝이납니다. 왜 프랭크는 마지막에 살아난걸가요? 아마도 그건 프랭크의 죄질이 가장 무겁기 때문에 마지막에 더한 복수를 하려고 순번을 마지막으로 한 것 같습니다. 결국 모두가 죽음에서 깨어나고  그 순간 자신이 느낀 가장 죄스러운 일을 반복함으로서 그들만의 지옥에 가둔 것이죠.  자신이 겨우 죽은지 1시간 되는 순간동안이지만 실제로는 몇년이 넘게 겪은 지옥의 고통을 돌려주기 위함이 아니었을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마도 에바는 기업에게 테잎을 팔아먹고 정보를 공유한 작은 죄로 시작했지만.

 

그로인해 조이가 죽고 모두가 죽게 되는 이 상황이 현실세계에서 가장 큰 죄악이자 죄책감이었기에 죽음의 형벌을 이것으로 대체한것이 아닐가 생각됩니다. 백인남자는 담배로 남에게 피해주고 결국 담배로 죽었고. 흑인 남자는 조이가 프랭크의 여자친구인것을 알고 오래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연정을 키워갔고 조이는 이미 그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전혀 내색안하고 흑인남자애를 대했지만 연구에 꼭 필요한 존재였기 때문에 그리고 이미 모든 연구진행을 알았기에 내칠수가 없었고 부담스럽지만 그의 시선을 묵묵히 받아냈다.

 

그래서 부활한 조이가 정신이 온전치 않았을때 이놈만은 진심으로 자신을 위해주겠지 했지만 결국 그도 다른 남자들처럼 자신의 껍데기만 외모만 탐내는 속물인걸 알고 죽인듯 싶습니다. 평소에는 프랭크와 자신의 고민을 들어주며 언제나 자신의 편이었던 놈이었지만 결국 그 모든것이 가식임을 깨닳은 분노였던것 같습니다.

 

(결국 백인과 흑인 남자애는 이 사건이 가장 괴로웠던 죄악은 아니었을겁니다. 그래서 극중에서 거진 비중없는 죽음을 맞은듯합니다. 이제 그들은 죽어도 또 다시 혈청으로 살아나니 그들만의 괴로운 지옥에 갇히겠지요)

 

프랭크의 죄악은 너무나도 깊죠 자신을 사랑하는척 하며 4년의 시간을 모두 허비하게 만들었고 자신의 악몽의 고민마저 얘기하며 사랑을 키워갔지만 결국 모든게 라자루스 혈청을 완성하는데 자신을 이용했던 프랭크에게 배신이 가장컸을듯 싶습니다. 자신은 1시간도 안되는 짧은 죽음의 순간에 있었다고 믿는 이들이지만 그들과 다르게 조이는 지옥에서 내 모든 죄를 몇년이 넘게 겪으며 회개하며 죄를 씻고있었는데 프랭크가 부활시킨것이다 그것도 자신의 연구실적을 내기 위해서 자신을 제물로 삼으며 조이자신에 대한 사랑보다는 성공에 대한 사랑이 더 깊던 프랭크는 아마도 마지막 순간에 최악의 벌을 받으며 자신만의 지옥에서 갇혀 지내겠죠

 

아직 경찰이 오기까지는 시간이 충분하니까요 하루의 시간이 남아 그들은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즉 얼마나 시간이 많이 남았는지는 알수 없으나 조이의 1시간은 몇년이었습니다. 즉 그들에게는 영원한 지옥과 같은 시간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조이가 지옥에 대해 언급하며 한마디 했던게 기억나네요.

 

"진짜 지옥이 있었어 거긴 지옥이었어! 인생의 최악의 순간을 영원히 반복하며 살아가!"

 

개인사견이 너무나도 많이 들어갔지만 그저 영화를 좋아하는 놈이 남긴 사견이라 생각하고 재미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악플 무서워요 ㅠ ㅠ 생각하면서 써서 시간 오래걸렸습니다 ㅠ ㅠ